雲一つない晴れた夏の日 私の唯一の世界、君だけの唯一の陰

Love/AU Story

당신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타락해도 좋아 "

 

C. 려이런님

 

악마인 안화랑 천사인 휴인이.

 

두 사람은 지상에서 처음 만났고 휴인이는 처음 악마를 봤던 터라 호기심에 안화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였죠. 악마를 천계에 있던 책으로만 접했기에 악마는 자기멋대로에 극악무도한 그런 존재로만 생각했던 휴인이는 처음 보는 악마에 정말 책에 나온 그대로인가? 하는 호기심을 가진 채 안화를 졸졸 따라다니게 돼요! 그런데, 신중하게 상황 파악하고 오히려 자신의 신념을 중심으로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안화의 모습에 악마가 아닌 ' 안화 ' 란 존재를 더 알고 싶어지고 안화가 눈 앞에 없으면 그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하는 존경심과 동경심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기게 돼버리죠 (*´U`*) 물론, 이게 사랑이라는 걸 그녀는 깨닫지 못하고 그저 호기심이라고 치부할 뿐이에요 (´ㅂ`;)

 

휴인이가 지상에 내려온 건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 하는 공부 때문이라 그리 오래 지상에 머물지 못했고 그녀는 어느덧 천계로 올라가야 하는 날이 됐죠. 천계로 올라가는 전 날, 여느 때처럼 안화를 졸졸 따라다니던 휴인이는 안화에게 자신이 천계로 올라가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요. 휴인이의 소식을 들은 안화는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그런 안화의 모습에 휴인이는

 

' 내가 다시 천계로 돌아가면 안화를 또 다시 만나게 되는 그런 날이 올까, 헤어지고 싶지 않아. 그는 내가 없어도 괜찮을까? '

 

하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돼요 (´._.`) 긍정적인 생각만 해야 하는 천사임에도 안화랑 헤어지고 앞으로의 만남이 불확실하다는 걸 깨달은 휴인이는

 

" 안화, 당신은 내가 보고 싶지 않을 거 같아? "

 

하고 직설적으로 물어봐요. 휴인이의 물음에 안화는

 

" 글쎄 "

 

라고 짧게 대답하고 안화의 대답을 들은 휴인이는 다짐이라도 한 듯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날아 안화를 마주합니다.

 

" 안화, 있잖아. 난 당신이 보고 싶을 거 같아. 그리고 기약 없는 만남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 나는 당신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타락해도 좋아 "

 

란 말을 내뱉고는 충동적으로 그의 손을 잡고 앞으로의 생을 안화의 곁에서 보내고 싶다는 헌신과 존경의 맹세를 하게 돼요. 그리고 악마에게 맹세를 한 휴인이의 날개가 실시간으로 타락하며 안화의 종속으로써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DALBOM